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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국내외를 아우르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방송 6회 만에 전국 시청률 22.3%, 순간 최고 26.4%를 찍은 데 이어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에서도 2주 연속 세계 정상을 지켰다. 여기에 종영 이후 스페셜 방송 2회 편성까지 확정되면서 10부작이라는 짧은 호흡을 아쉬워하던 시청자들의 갈증도 해소될 전망이다.


▲종영 이후 더 본다…스페셜 방송 2회 확정
지난 14일 SBS는 “‘김부장’ 스페셜 방송 2회 편성을 확정 지었다”며 “구체적인 구성은 현재 기획 단계로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최종회 방송 이후에도 시청자 곁을 곧바로 떠나지 않고,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에 걸쳐 스페셜 방송이 편성돼 사실상 한 주를 더 채우게 됐다. 애초 10부작으로 기획됐던 이 작품은 방영 4회 만에 시청률 20%대를 넘어서며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거뒀고, 짧은 회차를 아쉬워하는 반응이 이어지자, 제작진이 추가 편성으로 화답한 셈이다. 소지섭·윤경호·최대훈 등 주연 배우들의 토크를 곁들일지, 메이킹 영상과 미방송 분량 위주로 꾸릴지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닌데도…비영어 1위 2주째 사수
‘김부장’의 흥행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는다. 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시청수(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910만, 시청 시간 5,910만을 기록하며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싱가포르, 카타르 등 22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총 72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SBS에서 먼저 방영된 뒤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구조임에도 오리지널 라인업을 제치고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지상파 드라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성적 역시 가파르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9.5%로 출발한 뒤 2회 만에 15.7%까지 올랐고, 4회에서 21.6%를 기록하며 단숨에 20%대에 진입했다. 이는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이자 2년 만의 20%대 돌파 기록이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3.2%, 전국 22.3%, 순간 최고 시청률 26.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는데, 이는 ‘열혈사제'(22%), ‘모범택시2′(21%), ‘스토브리그'(19.1%), ‘원더우먼'(17.8%), ‘굿파트너'(17.7%) 등 SBS 금토드라마 흥행작들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로 역대 SBS 금토드라마 2위에 해당한다. 남은 회차에서 역대 최고 기록인 ‘펜트하우스2’의 29.2%를 어디까지 추격할지도 관전 요소다.


▲평범한 아빠의 변신, 액션과 웃음이 완성한 흥행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설정의 낙차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로 변해가는 복수 액션극을 그린다. 소지섭이 연기하는 ‘김부장’은 상생저축은행 회계팀 부장이자 홀로 딸을 키우는 중년 남성으로, 특수요원 출신이라는 과거를 숨긴 채 살아오다 딸이 사라진 순간 정체를 드러낸다. 소지섭은 제작발표회에서 “액션의 난이도는 상이었다”며 “그동안 했던 액션들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불나방의 액션 같았다면, 김부장의 액션은 딸을 구하기 위한 처절한 액션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회에서는 조직폭력배들과 맞붙는 맨몸 다대일 액션이, 5회에서는 항구 컨테이너 사이를 질주하며 상대 차량을 들이받는 카체이싱이 펼쳐지는 등 회차마다 다른 색깔의 액션이 배치됐다. 여기에 김부장의 오랜 친구인 성한수(최대훈)와 박진철(윤경호)이 웃음을 담당하며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한다는 평가다. 예상 밖 흥행에 출연진도 놀란 기색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주상욱은 “이 정도로 잘될 줄 몰랐다. 상상도 못 했다”며 “‘김부장’ 좋은 작품이다. 이미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고 악역이 매력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말과 함께 스페셜 방송에서 공개될 비하인드 스토리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SBS ‘김부장’ 7회는 오는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SBS ‘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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