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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역대급 흥행 신화를 썼던 애니메이션이 실사 영화로 돌아왔다.
오늘(8일) 디즈니의 ‘모아나’가 관객과 만났다. 이 작품은 개봉 전부터 동 시기 개봉작 및 전체 외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디즈니의 동명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예고편 공개와 함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과 압도적인 영상미, 원작의 감성을 잘 이식한 음악으로 극장가 접수를 예고했다.
올여름 가장 시원한 오션 어드벤처가 될 ‘모아나’의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탄탄한 원작은 ‘모아나’의 최고 강잠으로 꼽힌다. 동명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누적 17억 달러(한화 약 2조 5,900억 원)라는 경이로운 흥행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이 시리즈는 누적 관객수 586만 명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원작의 인기는 고스란히 이번 작품까지 이어졌다. 실사 영화 ‘모아나’의 글로벌 예고편은 조회수 1억 8,200만 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역대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예고편 조회수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모아나’는 디즈니 공주의 틀을 깨며 신선한 이야기를 전개했던 작품이다. 왕자의 구원을 기다리는 기존 공주 캐릭터를 탈피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리며 평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고, 가족과 섬 공동체를 위해 미지의 바다로 나아가는 모아나의 여정은 ‘도전과 성장’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던지며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번 작품은 원작의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실제 배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통해 실사 영화만이 선사할 수 있는 독보적인 몰입감을 구현하려 했다. 원작의 주역이자 실사화의 중심축인 드웨인 존슨은 “인생에서 두려운 순간을 마주할 때 보이지 않는 암초 너머를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어필했다.
‘모아나’는 캐스팅부터 화제가 됐다. 주인공 모아나 역에는 사모아 혈통의 신예 캐서린 라가이아가 발탁됐다. 그는 캐스팅 당시 “사모아와 폴리네시아 문화권을 대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전설의 영웅 마우이 역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드웨인 존슨이 맡았다. 그는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구현하기 위해 약 18kg에 달하는 보철물과 의상을 착용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드웨인 존슨은 “마우이는 나의 유산이자 삶”이라고 말하며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애니메이션 속 모아나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아우이 크라발호는 이번 실사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원작의 정통성을 잇는 동시에 미래 세대와의 가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아우이 크라발호는 “이 바통을 폴리네시아 출신인 캐서린 라가이아에게 넘겨주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새로운 세대의 모아나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귀를 황홀하게 하는 음악은 ‘모아나’의 백미다. 이번 작품에는 원작의 명곡들을 탄생시킨 천재 뮤지션 린 마누엘 미란다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또한, 뮤지컬 ‘해밀턴’으로 토니상 11관왕을 달성했던 거장 토마스 케일이 메가폰을 잡아 음악적 완성도를 더 높였다. 원작의 메인 OST인 ‘How Far I’ll Go’를 비롯해, 새로운 곡 ‘Along The Way’를 만날 수 있다. 아우이 크라발호와 캐서린 라가이아가 함께 부른 이 신곡은 두 세대의 모아나가 연결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볼거리 역시 풍성하다. 제작진은 태평양 섬 문화의 진실성을 구현하기 위해 의상, 미술, 안무 등 주요 팀마다 폴리네시아 출신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리고 원작의 모티브가 된 하와이 오아후섬의 절경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영상미를 끌어올렸다. 토마스 케일 감독은 “디즈니가 재해석한 섬 문화가 아닌, 실제 살아 숨 쉬는 폴리네시아의 삶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히며 관객들에게 리얼한 경험을 예고했다.

원작의 매력을 계승하고, 실사 영화만의 매력까지 장착한 ‘모아나’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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