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남궁민이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매 작품 독보적인 선구안과 신들린 연기력으로 백상예술대상과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던 그가 이번에는 가장 가까운 존재가 가장 위험한 적으로 돌변하는 역설적인 부부의 세계,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돌아온다.
오는 7월 4일 첫 방송을 확정한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이혼을 코앞에 두고 뜻밖의 납치 사건에 휘말린 아내를 구하기 위해, 잔혹한 범죄자와 목숨을 건 사투를 불사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추적을 그린 고품격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 ‘믿고 보는’ 남궁민의 귀환, 그리고 베일 벗은 입체적 캐릭터
드라마 ‘결혼의 완성’은 기획 단계부터 남궁민의 합류로 큰 화제를 모았다. 남궁민은 앞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주연으로 출연해 전국 시청률 20.8%(닐슨코리아 기준)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는 ‘결혼의 완성’에서 우리함께병원의 원장이자 척추신경 미세수술 분야의 최고 실력자로 손꼽히는 신경외과 전문의 ‘강태주’ 역을 맡았다. 태주는 의사로서의 확고한 신념과 수려한 외모, 병원 창립자의 사위라는 탄탄한 배경까지 갖춰 타인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겉보기와 달리 그의 가정생활은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아내 고세윤(이설)과의 관계는 냉랭하다 못해 증오로 가득 차 있었고, 결국 태주는 세윤에게 “우리 헤어지자”며 이혼을 통보한다. 하지만 비극은 이혼 선언 바로 다음 날 시작된다. 아내가 괴한에게 납치당한 것. 요구하는 돈을 준비하지 않으면 아내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속에서, 태주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도망자이자 추격자가 되어 벼랑 끝 질주를 시작한다.
태주의 아내이자 병원 이사장인 ‘고세윤’ 역은 깊이 있는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이설이 맡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남편 태주를 향해 깊은 불신과 증오를 쏟아내던 세윤은 예기치 못한 납치 사건의 피해자가 되며 극의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여기에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배우 김대명이 방과 후 컴퓨터 공부방을 운영하는 인면수심의 범죄자 ‘노만희’ 역으로 분해, 태주와 피 튀기는 극한의 사투를 벌이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 포스터가 던진 충격적 화두, “내가 바로 용의자다”
KBS2 ‘결혼의 완성’ 제작진이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이 드라마가 가진 서사의 결을 단 한 장의 이미지로 강렬하게 대변한다. 포스터 속 남궁민은 차갑고 단단한 눈빛으로 아내 이설을 품에 안고 있지만, 사뭇 다정한 포즈와는 대조적으로 그의 손은 이설의 목을 강하게 움켜쥐며 위협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숨을 막히게 한다.
서로의 약지에서 빛나는 결혼반지와 목을 조르는 파괴적인 손길이 한 프레임에 담긴 비주얼은 ‘결혼의 완성’이라는 제목이 가진 지독한 역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포스터를 관통하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남편인 나다”라는 강렬한 독백 카피는 단순한 유괴·추적극을 넘어선 미스터리의 서막을 알린다.
아내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남편이 역설적이게도 살인 교사 혹은 납치 사건의 가장 강력한 용의선상에 오르게 되는 아이러니. 과연 강태주가 숨기고 있는 진짜 판도라의 상자는 무엇인지, 부부를 파탄으로 이끈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예비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 예고.. 관전 포인트는?
‘결혼의 완성’은 단순한 범죄 오락 액션에 그치지 않는다. 드라마는 “말하지 못한 것들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는 기획 의도처럼, 부부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 숨겨진 위선과 외면했던 진실들을 서서히 추적해 나간다. 가장 미워하던 순간에 가장 소중한 사람이 사라졌을 때, 인간이 마주하게 되는 본연의 공포와 깨달음을 스릴러라는 장르적 문법으로 영리하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남궁민과 이설은 포스터 촬영장에서도 섬세한 감정선만으로 위태로운 부부의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며 “두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촘촘한 전개가 올여름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가 약 5개월간의 토일드라마 휴식기를 가지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카드인 만큼, 제작 역량도 총동원됐다.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정현, 김민태 감독과 정재하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제작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올여름 안방극장을 서늘한 파란으로 물들일 고품격 범죄 스릴러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총 12부작으로 기획되었으며, 오는 7월 4일 밤 9시 2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또한 본 방송 직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Disney+)와 웨이브(Wavve)를 통해서도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부부라는 이름의 거대한 미스터리가 어떤 결말을 향해 달려갈지, 벌써부터 수많은 드라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KBS2 ‘결혼의 완성’



















댓글1
드라마 때문에 살림남 방송시간은 또 뒤로 밀려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