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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황보라가 손주를 돌보다 주차장에서 크게 다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7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비상, 얼집 적응기간 하필! 지각해버린 등원 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황보라는 아들 우인의 어린이집 등원 준비 과정을 공개하던 중 최근 어머니가 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했던 일을 꺼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황보라는 “얼마 전에 엄마가 큰 사고를 당했다. 얼굴에 멍들고 손도 붓고 그랬는데 괜찮다고 병원에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며 “혹시 뇌 쪽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우인이 유모차를 거부하고 뛰어다니자 어머니가 잡으러 달려가다 방지턱에 걸려 쓰러졌고, 그 순간 잠시 기억을 잃었다는 것. 황보라는 “그 와중에도 ‘우리 손주 좀 잡아달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하더라. 옆에서 차가 오니까 우인이 치면 안 되니까 자기 먼저 치라고 죽을힘을 다해 기어갔다고 했다”며 울컥했다. 다행히 지나가던 시민이 우인을 붙잡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어머니는 기억을 잃는 바람에 그 시민이 누구였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황보라는 이 이야기를 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엄마가 허리도 안 좋으신데 우인이를 너무 업어 키웠다. 그래서 우인이가 엄마만 보면 업어달라고 징징거린다. 제가 진짜 못난 딸인 것 같다”며 자책했다. 이어 “제가 늦게 결혼했지 않나. 젊을 때 열심히 살긴 했는데 돈 못 모으고 뭐 했나 자책감이 너무 많이 든다. 우인이는 커가고 엄마 아빠는 늙어가고 쇠약해지는데 그걸 보는 딸의 심정이 요즘 진짜 가슴이 찢어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엄마 앞에서 울음을 참았지만 제 스스로가 너무 밉다”며 깊은 죄책감을 드러냈다.
이후 황보라는 어머니를 병원에 데려가 정밀 검사를 받게 했다. 검사 결과에 대해 “뇌 CT상으로는 뇌진탕 소견만 있을 뿐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하셔서 다행이다”라면서도 “계속 미식거리고 울렁거리는 건 그때의 고통을 자꾸 떠올려 불안한 것일 수 있다고 해서 혹시 몰라 정신과까지 와봤다”고 전했다.
한편 황보라는 2022년 배우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결혼했으며, 2024년 아들 우인을 낳았다. 차현우는 배우 김용건의 차남이자 하정우의 동생이다.
한수지 기자 / 사진=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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