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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은지원이 아내와의 나이 차이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9세 연하 남편’인 은지원과 ’16세 연하 연인’을 둔 지상렬의 현실적인 고민이 겹치며 스튜디오는 한층 묵직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은지원은 출연자들의 일상에 누구보다 깊이 몰입하는 MC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민우의 둘째 딸 ‘양양이’가 처음 공개되자, 갓난아기를 안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박서진의 모습에 공감하며 “나는 상상도 못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과거 신생아를 안아본 경험을 떠올리며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몰라 너무 힘들었다”고 덧붙여 현실적인 육아 고충을 전했다.
이날 방송의 또 다른 중심은 지상렬의 변화였다. 16세 연하 연인 신보람과 공개 열애 중인 지상렬이 건강 관리를 시작하자, 은지원은 “누가 생기면 사람이 이렇게 변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MC 이요원이 “오빠도 결혼 후 달라졌냐”고 묻자, 은지원은 “신경 안 쓰고 살다가 신경 쓰게 된다. 아프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하며 결혼 이후의 마음가짐 변화를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지상렬이 나이 차이에 대한 부담으로 한숨을 내쉬자, 은지원은 자신의 경험을 빗대며 공감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난해 10월 9세 연하와 재혼한 은지원은 “상렬이 형 마음을 안다”며 “항상 마음 한편에 죄송스러움이 있다. ‘내가 이렇게 장가가도 되나? 16세 차이인데 내가 너무 도둑놈 아닌가’라는 생각을 혼자 하게 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진심이 묻어난 고백에 출연진들도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은지원은 오랜 인연이었던 스타일리스트와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며, 지상렬 역시 연인과의 미래를 조심스럽게 그려가고 있다. 서로 다른 나이 차이지만 비슷한 고민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사랑 앞에서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인 감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살림남’ 이처럼 웃음 속에 삶의 진솔한 단면을 녹여내며, 매주 공감형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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