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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지난 2006년 개인 쇼핑몰을 설립해 매출 100억을 기록하는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지만 2022년 돌연 폐업을 선언한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최근 겪은 심리적 변화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김준희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갱년기가 쉽지 않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위로받고 싶은 날”이라며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좋아하는 일을 본업으로 삼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에 내 인생을 바쳐 살다 보니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요즘 나에겐 예약 잡고 무언가를 하는 일이 너무나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준희는 “라이브 방송 중 어떤 사람이 매니큐어가 지워진 내 손을 보고 손톱 ‘관리 좀 하지’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좀 속상했다. 나도 여유롭게 네일샵에 앉아 손톱 발톱 관리 받고 싶다. 그런데 그럴 시간이 없었다”며 비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김준희는 “나는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나보다 내 인생을 성공으로 이뤄가는 나를 더 사랑하고 아낀다. 내 아이디어와 반짝이는 생각들은 지금이 아니면 어쩌면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 속에 갇혀 버릴 수도 있으니까”라며 “나의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내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거다. 건강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좋은 지식을 내 머리에 담는 게 진정한 나를 위한 최고의 관리가 아닐까”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준희와 함께 1세대 쇼핑몰 신화를 썼던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 역시 최근 비슷한 삶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온라인 쇼핑몰을 설립해 독보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그는 단순히 이름만 내걸지 않고 직접 상품 조달부터 피팅 모델, 스타일링까지 진두지휘해 연 매출 100억 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는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로 수많은 여성의 워너비로 자리 잡으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하지만 황혜영은 최근 육아와 병행하는 삶 속에서 건강 문제와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고민한 끝에 사업의 대대적인 정리를 결정했다. 그는 “저희 쌍둥이가 자꾸 커가다 보니 워킹맘으로 부족한 것들, 아이들한테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더 이상은 못 하겠다. 스스로가 나를 가혹하게 하고 혹사시킨 게 있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나를 위해주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밝혔다. 폐업 결정 이후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편안한 일상의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두 사람이 개인적인 변화로 사업을 정리했다면 요식업계의 황태자로 불렸던 홍석천은 외부적인 이유로 가슴 아픈 폐업을 경험했다.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던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이태원을 떠나야 했다. 그는 이태원 일대에서 수많은 레스토랑을 오픈해 죽어있던 상권을 살려낸 산증인이다. 당시 태국 음식부터 이탈리안 요리까지 그의 가게들은 이태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 연예인 사업의 가장 성공적인 롤모델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유동 인구 급감과 치솟는 임대료는 베테랑 사업가인 홍석천조차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2020년 그는 끝내 이태원에 남은 마지막 매장까지 정리해 안타까운 폐업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나의 30대와 40대를 다 바친 곳”이라며 눈물의 소회를 전했다. 최근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DB, 채널 ‘황혜영이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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