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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2,000여 명의 남녀가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진 프로그램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을 그린 이 예능은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28기에서 여섯 쌍의 최종 커플이 나와 솔로나라 사상 최다 커플 탄생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한편 시청률로도 대박을 터뜨렸다.

▲ 6커플 매칭…분당 최고 6.5%까지
이날 방송에서는 영수-정숙, 영호-옥순, 영철-영자, 상철-순자, 광수-정희, 경수-옥순 등 무려 6커플이 서로를 택하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나솔이(태명) 부모는 상철-정숙으로 밝혀져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방송은 평균 5.8%(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6.5%까지 치솟았다. 또 ‘나는 SOLO’ 타깃 시청률인 남녀2049에서도 2.94%로 동시간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상철이가 순자한테 “선 넘지 말라”고 경고한 뒤 다시 순자를 찾아가 대화에 나서는 장면은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굿데이터 코퍼레이 집계하는 ‘펀덱스 차트'(11월 11일 기준)의 ‘TV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도 압도적 1위에 올라 28기 돌싱 특집에 쏠린 엄청난 관심을 반영했다.

▲ 지원자만 2,000여 명…”대본은 NO, 출연자들의 진정성이 인기 비결”
남규홍 PD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출연자들의 매력과 진정성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출연자들의 화제성을 미리 예측하고 섭외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매 기수마다 5배수 정도의 남녀를 뽑아 직접 면접을 본다. 그동안 어림잡아 1,500~2,000명 정도를 만났다”고 프로그램의 제작 비화를 밝혔다.
남 PD는 이어 “소개 시켜주기에 무난하다 싶으면 캐스팅한다. 물론 매력은 있어야 한다.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프로그램만의 매력인 진정성과 관련된 것을 묻는 말에는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제작진은 처음 캐스팅할 때부터 연애와 결혼에 진심인 사람을 뽑고 출연자들은 제작진에 대해 편집에 왜곡이 없을 것이란 믿음이 있어야 좋은 장면이 나온다”고 전했다.
남 PD는 날것의 감정들이 오가는 특유의 서사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진은 최대한 출연자의 행동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대본도 없다”고 말했다.

▲ 역대 최다 커플 탄생…방영 도중 태어난 나솔이
솔로나라 28번지 최종 선택의 날, 경수-영숙은 함께 감자전을 만들어 먹으며 행복해했다. 옥순-영호도 다정히 손을 잡고 추억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영철은 영자에게 커다란 꽃다발을 무릎 꿇고 바쳤다. 영수는 감자 계란말이로 정숙과의 아침 식사를 즐겼으며 상철은 순자를 찾아가 “나를 좀 믿어주면 좋겠어”라고 사과한 뒤 보라색으로 포장한 꽃다발을 선물했다. 영호도 편지로 옥순에게 진심을 담은 마음을 전했다.
직후 공개된 최종 선택에서는 총 6커플이 맺어져 ‘나는 SOLO’ 역대 최다 커플 탄생 기수라는 신기록이 터졌다. 영호-옥순, 광수-정희는 이변 없이 서로를 택했으며 영철-영자와 상철-순자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경수와 영숙도 최종 커플로 거듭났으며 인기남 영수는 “오로지 직진하겠다”며 정숙에게로 갔다. 정숙 역시 “5박 6일 동안 그분을 지켜내느라 너무 힘겨웠다”면서 영수를 선택했다. 영식과 현숙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은 채 나는 SOLO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28기 방영 도중 탄생한 나솔이(2세 태명) 부모의 정체는 바로 상철-정숙이었다. 3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는 “방송 이후 많은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두 사람의 2세 임신 소식을 축복했다.이후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등장한 상철은 “혼전이라고는 했지만 그냥 좋았다. 마흔 넘어서 혼전이라는 걸 생각도 안 했고 어렵게 찾아온 선물 같았다”며 기쁜 소감을 말했다. 정숙도 “처음에는 솔직히 만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아기가 생겼기 때문에 두려웠기는 했는데 축복이라 생각한다”는 심정을 밝혔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SBS Plus·ENA ‘나는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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