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우울증 고백이 거짓이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5일 여에스더의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 “여에스더 & 홍혜걸의 2025년 새해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여에스더 부부는 새해를 맞이해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의 우울증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이 당신이 우울증에 걸린 게 상상이 안 간대. 이 사람은 방송 오기 전까지 잠옷 입고 가만히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끌고 나온 건데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당신이 일부러 어필하려고 아픈 척하고, 우울증이 꾀병 아니냐고 하는데 기절하겠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에스더는 “제가 앓아보니까 너무 힘들고 의사인 제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제일 많이 아는 제가 치료를 받으면서 아주 힘들었다. 다른 우울증 있는 분들은 얼마나 많이 힘드실까 싶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제가 남이 잘 받지 않는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의사로서의 책임감, 저처럼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말씀드렸다”라고 방송에서 우울증을 고백한 계기를 밝혔다.
여에스더는 “늘 말씀드리지만 명랑하고, 까불거리는 건 원래 내 성격이다”라고 해명했다. 홍혜걸은 아내가 약물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는데, 이에 여에스더는 “그 정도 약물 부작용은 받아들일 만하다. 내 성격이 명랑한 편이라서 티가 많이 안 나는 것 같고, 최근에는 많이 좋아졌다”라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여에스더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난치성 우울증’을 앓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약을 먹어도 30~40%는 치료가 안 된다. 입원해서 전기 경련 치료라고 머리를 지지는 치료도 28번 정도 했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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