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소식이 보도된 이후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목소리를 냈던 연예인들이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내면서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핫펠트)은 개인 채널에 “날씨도 좋고 너무나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하늘 사진을 올렸다. 이어 “로스까스로 상쾌한 시작”이라는 글까지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간접적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앞서 예은은 지난달에도 채널을 통해 국회 앞 탄핵 촉구 시위에 참석했음을 밝히며 “날씨 좋다”라고 올린 바 있다. 더하여 응원 봉을 든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만세”, “내가 시위 나가는 이유. 나 잘 먹고 잘살려고. 빨리 민생 안정돼서 사람들 쇼핑 많이 하라고. 정치는 나의 일상과 가장 밀접해 있다”라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반해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은 개인의 채널에 “X발”이라며 비속어를 내뱉는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게시글을 보고 “진짜 역겹다. 페이지 닫아라”라는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또한 그는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가며 해당 글을 비방했으며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재명 중국식 발음)”이라며 이재명 의원을 조롱하기도 했다.
노엘은 장제원 전 국민의 힘 의원의 아들이다. 장제원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22년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비서 실장을 역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체포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을 곧장 조사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피의자를 구속하기 위해서는 체포한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노엘, 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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