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SBS Plus의 새 프로그램 ‘사장은 아무나 하나’가 첫 방송에서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진지하게 다루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14일 첫 방송한 SBS Plus ‘사장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3MC 한혜진·유정수·김호영이 자영업자들을 울리는 ‘손놈’들의 상상초월 행동을 들여다보면서 이에 대한 대처 방안까지 모색하는 현장이 담겼다. 또한 비즈니스 전문가 유정수가 생사의 기로에 선 가게의 존폐를 결정해주는 종합 맞춤 솔루션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어서 ‘블랙컨슈머’로부터 사장들을 보호하기 위한 변호사 군단의 ‘법률 솔루션’ 코너가 시작됐다. 사장들의 CCTV 제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한 손님은 화장실이 바로 앞인데도 카페 테라스에서 대변을 보고 사라졌다. 변호사들은 이를 손괴죄, 영업방해죄, 공연음란죄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례로, 만취한 손님들이 빵집 사장에게 시비를 걸고, 경찰이 출동한 후에도 가게에 침을 뱉고 집단폭언까지 했다. 사장은 한 명을 영업방해죄로 고소해 벌금 7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처벌이 너무 약하다”라며 대리 분노했다.
네일숍에서 ‘노쇼’를 한 손님과 사장 간의 녹취가 공개됐다. 예약 시간보다 1시간 반 늦은 손님은 규정에 따라 예약금 환불이 불가하다고 설명한 사장에게 시술을 요구했고, 결국 5시간을 기다려 시술을 받았다. 유정수는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해 사장들에게 큰 트라우마를 안긴다”라며, 처음부터 유연하게 대응했을 수도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블랙컨슈머’들의 천태만상 행각 고발을 비롯해, 올바른 폐업 지원과 생존 컨설팅을 해주는 소상공인 솔루션 프로그램 SBS Plus ‘사장은 아무나 하나’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40분 방송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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