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데렐라 게임’에선 나영희가 잃어버린 딸이 남긴 유일한 손자 김건우를 만나고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2일 KBS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선 신여진(나영희 분)이 손자 은총(김건우 분)을 지키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가 양육중인 은총이가 자신의 잃어버린 딸 유진이 남긴 핏줄이란 사실을 알게 된 신여진은 은총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널 눈앞에서 보고도 못 알아보고”라고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안전이라는 조언에 “유진이도 못 지켰는데 유진이 아들은 내가 지켜야 돼”라고 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진은 진구(최상 분)에게 하나의 조카인 은총이가 자신의 손자라는 사실을 알렸고 그와 함께 하나의 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여진은 “눈앞에서 보고도 손자라는 거를 몰랐다. 밝고 똘똘했다”라고 말하며 손자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집 앞에서 공을 차러 나온 은총이를 지켜보던 여진은 공을 차다가 차안을 살펴보는 은총이의 얼굴을 애틋한 눈빛으로 지켜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한편, 진구의 집에 코트를 가져다주러 왔다가 세영(박리원 분)과 만나게 된 하나(한그루 분)는 진구와 사적으로 만나는 것에 대해 공격을 당했다.
퇴근 후 함께 밥을 먹었다는 하나의 말에 진구를 좋아하냐고 물었고 하나는 아니라고 완강히 부인했다. 세영은 “남의 약혼자, 그것도 상사의 약혼자를, 무려 회사 사장님을? 너 그거 유부남 좋아하는 거랑 똑같은 거다”라고 공격했다. 하나는 코트를 우산 대신 빌려준 것 뿐이라며 “팀장님 불쾌하신 거 이해한다. 오해 안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지만 세영은 “오해? 너 따위한테? 누가 봐도 여직원이 사장한테 꼬리치는 거다. 너 따위가 사장님하고 밥을 먹어?”라고 분노했다.
이에 하나는 “팀장님 잘난 분인 거 알고 기분 나쁘신 거 아는데 저도 인격이란 게 있다”라고 분노했고 세영은 “남의 남자한테 껄떡거린 주제에 존중?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압박했다. 이어 “껄떡 거린 적 없고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라는 하나에게 세영은 “너 경고야, 한번만 더 황사장님하고 개인적으로 엮여봐. 그럼 네 인생에 피바람 불거다”라고 일갈하며 악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신데렐라게임’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