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충격적인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27일 방송한 tvN ‘프리한 닥터’에는 이지현이 출연해 “사람들이 저를 봤을 때 건강한 줄 아는데 두 아이를 낳고 나서 비염이 생겼다”라며 비염으로 365일 내내 고생 중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저혈압이 심해져 병원까지 다녀왔다는 이지현은 “제일 심각한 게 깜빡거리는 거다. 미용 시험을 보러 가야 하는데 시험 준비물을 놓고 가거나 밖에 나갈 때 휴대폰 대신 리모콘을 들고 나간다”라고 건망증까지 겪고 있다고 토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지현은 “전화를 손에 들고 전화를 찾는건 기본이다. 이 정신으로 어떻게 아이 둘을 키우지 싶다”라며 “저도 나이를 먹었지 않나. 그런데 엄마를 보니까 엄마 기억을 깜빡하시는 게 너무 심하다. 최근에 운동하고 샤워실로 가는데 맨날 가는 길인데도 깜빡하고 남탕에 가셨다”라고 모친을 보고 기억력 감퇴에 더욱 신경을 쓰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미용 국가 고시 자격증을 1년째 준비 중이다. 집에서도 매일 연습을 꼭 두 시간씩 하고 잔다”라며 근황을 알리던 중 “춥지 않냐. 왜 이렇게 손도 시렵고 춥지”라고 이야기하다 환기를 시키려고 열어 둔 창문을 닫는 걸 잊은 것을 발견하기도.
그러면서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 들어 더 심해졌다. 오늘 있는 약속, 일정도 알람을 설정해놓지 않으면 그날 뭐가 있는지도 까먹는다”라고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한편, 2001년 그룹 쥬얼리로 데뷔한 이지현은 멤버들과 함께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의 하트곡을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으며 현재 홀로 아들과 딸을 양육 중이다.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이지현은 최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이혼을 고민하고 있는 부부들에게 “우리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사랑했던 상대를 밑바닥까지 끌어내리는 싸움이다”라며 이혼소송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조언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이지현’, tvN ‘프리한 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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