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윤성호와 함께 ‘부캐’ 뉴진스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1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서 이경규는 윤성호와 장어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이날 이경규는 윤성호가 채널 ‘그리구라’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김구라가 널 띄워줘야 하는데 너무 잡도리하더라. 걔는 후배들이 뜨기만 하면 씹는다”라고 지적했다. 윤성호가 “그 형은 자격지심이 조금 있는 것 같다”라고 농담하자, 이경규는 “자기가 답답하면 자기가 깎아서 ‘구라스님’을 하든지”라고 답했다.
이어 윤성호가 “너무 오래전부터 알아서 지금 제가 잘 되고 이래도 무시하는 게 아직 남아 있다”고 토로하자, 이경규는 “진정한 구라의 속마음은 아닐거다”라고 격려했다. 이에 공감한 윤성호는 “(김구라에게) 따듯한 면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경규는 “(김구라가) 캐틱터상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는거다. 나도 캐릭터를 잘못 잡아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캐릭터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다. 다만 나이가 드니 요즘 와서 조금 후회가 되더라. 돌리기엔 너무 멀리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성호는 지난달 21일 채널 ‘그리구라’에 출연해 ‘뉴진스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네가 불교를 전파한다면 돈 받고 행사를 다니면 안된다. 네가 진짜 스님이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고, 윤성호는 “뭔지 안다. 중요한 건 세계관이지 않나. 세계관을 지켜야 한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너는 스님하고 아무 관계가 없다. 머리만 그냥 깎은 거지 않냐. 그러다 얻어걸린 캐릭터다”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뉴진스님은 ‘빡구’로 오랜 시간 개그계를 지켜온 윤성호의 부캐릭터이다. 최근 윤성호는 ‘뉴진스님’ 부캐릭터로 불교계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르크크 이경규’, ‘그리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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