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여파로 공연계가 비상에 걸렸다.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에 팬들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두아 리파는 4일과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다. 두아 리파의 내한은 2018년 5월 이후 약 7년 만으로, 두아 리파는 세 번째 정규 앨범 ‘래디컬 옵티미즘(Radical Opimism)’ 프로모션을 위해 월드투어를 열었다. 월드투어의 첫 일정인 유럽 공연이 모두 매진을 기록한 이후 지난 6월 일정을 확정했으며 선예매 및 일반 예매 모두 고척스카이돔 2만5000여석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엔터업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예정돼 있던 공연과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것이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 2분,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4시 25분께 비상계엄 관련 후속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전했다.
비상계엄령 여파로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 개최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팬들은 공연 취소 여부에 대해 문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 별다른 공지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주최를 맡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관계자는 공연 진행 여부를 두고 “오전 중으로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논의가 오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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