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오연수가 돈을 벌기 위해 원치 않은 일을 해야 했던 20대 시절을 회상했다.
3일 오연수의 유튜브 채널엔 “추억 소환, 숨은 맛집, 강아지랑 산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짐 정리에 나선 오연수와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 최근 오연수의 어머니가 이사를 한 가운데 친정에 짐이 있어 정리를 하고자 나섰다고.
이날 오연수는 세월이 그대로 묻어난 메이크업 박스를 보이며 “80년대 말에는 숍에서 메이크업을 하던 시대가 아니라 꼭 화장품 케이스를 갖고 다녀야 했다”면서 추억담을 전했다.
이어 모태미녀들의 화려한 미모가 담긴 과거 사진들이 무더기로 나온 걸 보며 “엄마는 버리지 말라고 하는데 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버리려고 한다. 이고 지고 있어봤자 먼지만 쌓이고 짐만 될 것 같더라”고 털털하게 말했다.
아울러 “나의 10대 20대는 흙수저 소녀가장이라는 무게 때문에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돈을 벌려고 일을 해야 했다. 그땐 그 나이를 즐기지 못하고 일만 했는데 이제 이 나이가 돼 생각하니 일이 있었다는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건지 그때는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오연수와 동행한 남편 손지창은 오연수의 과거 사진을 보며 “뉴진스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오연수는 “뉴진스란, 욕먹는다”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오연수가 그랬듯 손지창 역시 90년대를 주름잡은 청춘스타. 이날 손지창의 리즈시절 사진을 보며 오연수는 “이 사람은 누군가? 어디 있는지 알려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연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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