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해YOU’ 이이경이 조수민에게 연인을 사고로 잃은 아픔을 고백한 가운데 조수민의 마음에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
11월 30일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5회에서는 그간 하나(조수민 분)의 주변을 맴돌던 정체불명 인물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 과정에서 철희(이이경 분)는 본인의 가슴 아픈 과거사를 하나에게 털어놨다.
‘결혼해YOU’ 5회는 ‘사랑의 유효 기간’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철희는 전 애인의 죽음에 대해 씻을 수 없는 죄책감을 지니고 있었다. 하나는 괴로운 마음에도 유효 기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담담한 말로 철희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철희가 섬 총각으로 살게 된 계기에는 그의 전 애인인 다빈의 죽음이 연관돼 있었다. 소방관이었던 철희가 화재 현장에 출동하면서 상견례에 참석하지 못한 날, 다빈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철희는 이 모든 과거를 하나에게 고백했고, 하나는 본인을 믿고 어려운 얘기를 꺼내 준 철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제껏 철희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그가 살아갈 힘이 되어준 존재는 바로 쌍둥이 조카들 바다(안태린 분)와 산이(서우진 분)였다. 철희는 인아(지이수 분)와 첫 데이트에서 조카들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인아는 그런 철희를 보며 다정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감동했지만, 막상 쌍둥이가 부담되냐는 철희의 물음에는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다.
하나는 철희와 인아의 첫 데이트를 지켜보며 질투인 듯 아닌 듯 애매모호한 감정에 휩싸였다. 하나는 자정이 넘어 귀가했다는 철희의 말에 첫 소개팅부터 외박이냐고 발끈하는가 하면, 첫 데이트 바로 다음 날에 인아를 또 만나기로 했다는 철희에게 밀당도 없냐며 입을 삐죽거렸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그동안 하나를 위협했던 차량 테러범의 실체가 다름아닌 다빈의 남동생 진영으로 밝혀지며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결혼해YOU’ 6회는 오늘(1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채널A ‘결혼해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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