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과 성준의 대립이 본격화 됐다.
23일 SBS ‘열혈사제2’에선 성당 성모상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해일(김남길 분)에 선전포고를 하는 홍식(성준 분)의 모습이 그러졌다.
이날 홍식의 공장에 서울경찰청 마약특수팀이 들이닥친 가운데 혼비백산한 부하들과 달리 홍식은 여유 가득한 모습이었다.
부하들이 뒷정리를 하는 사이 유유히 공장을 떠난 그는 상황실에서 수사팀이 부하들을 체포하고 공장을 뒤지는 모습을 지켜보기기도 했다.
이날 수사팀이 찾아낸 건 카사닌 팩이 아닌 싸구려 의약품 원료들. 이에 홍식은 “그새 정 들었는데 쑥대밭 될 뻔했네, 이 동네”라며 웃었다.
수사팀이 마약탐지견까지 동원했음에도 카사닌을 찾아내지 못한 건 카르텔에서 탐지견들의 후각을 마비시키는 약을 개발했기 때문. 이에 홍식은 “선물을 받았으니까 답례를 한 번 제대로 해야겠네. 내가 아니라 신부가 아까울 걸요”라며 해일을 향한 반격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홍식은 경선(이하늬 분)에 별똥별을 보러 가자고 했으나 경선은 “제가 떨어지는 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요. 사실은 제가 어렸을 때 누가 옥상에서 똥을 던져서 그걸 맞은 기억이 있어요”라며 거절했다.
이에 홍식이 “별똥별은 그 똥이 아닌데”라고 했음에도 그는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은 글자 하나만으로도 상처가 되살아납니다. 그럼 즐겁게 보세요”라고 일축했다. 뿐만 아니라 “별똥별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다”라며 홍식의 대시에 대한 불쾌감을 표했다.
그 시각 웅석(이대연 분)이 도우(서범준 분)에 대한 정학 처분을 내린 가운데 해일은 철회를 요구하며 거래에 나섰다. 징계 회의를 마치고 나온 해일은 도우에 한 달간 ‘버럭 금지’를 약속했다며 “솔직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자신 없지만 그래도 널 위해서”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이에 도우는 “뻥 치지 마! 나 그냥 징계 받을게”라고 소리쳤다.
해일과 홍식의 대립 구도도 본격화 됐다. 이날 홍식은 해일에 대한 뒷조사를 하곤 “성당, 신학교, 동네. 두루두루 천국을 만들고 있네”라고 이죽거렸다. 한술 더 떠 성당 성모상에 불을 지르고 “지옥 맛보기입니다, 신부님”이라고 말하는 홍식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열혈사제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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