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거미가 남편이자 배우인 조정석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거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인가수 조정석’의 지원사격을 펼치며 남편 조정석의 가수 도전기를 응원했던 거미는 “제가 앨범에 사인 받아서 신영 씨 CD 갖고오고 싶었는데 지금 지방촬영 가서 한달째 안오고 있다”고 조정석의 근황을 알렸다.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로 음악과 연기,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해 온 조정석, 거미 부부의 첫 동반 예능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거미는 가수 대 가수로서 조정석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굉장히 순수하다. 음악이 순수하다는 거다. 소리도 그렇고 기교나 기술이 많지 않은데 그 자체가 굉장히 음악이다”라며 “그래서 오빠 노래를 오빠처럼 못한다. 조정석 씨처럼 못하고 다른 분들도 더 노래 잘하시는 분들이 부른 것도 들어봤는데 그 느낌이 안 나온다”고 칭찬했다.
반면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너무 순수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사실 단점 없다. 진짜 없다”라고 남편 조정석을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거미는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발매한 노래 ‘그댈 위한 노래’를 듣던 중 “진짜 내가 이 노래 도입부 가사에 쓴 건데 팬분들이 생각나는 순간들이 많다. 그냥 일상생활 중에도 문득 ‘뭐 하고 있을까?’,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신영이 “20년 동안 아무것도 바라는 거 없이 사람을 응원하기가 참 힘들지 않나. 그만큼 거미가 음악으로 승화시켜주지 않냐”라고 인정하자 거미는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거미는 배우 조정석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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