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유튜버 박위가 아내 송지은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위라클 WERACLE’ 채널에는 ‘서로의 로망을 이뤄주려다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내 송지은을 위해 샌드위치를 만드는 박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위는 “일정을 끝내고 마트에 왔다”며 “(지은이에게) 브런치를 만들어주려고 한다”라고 요리 전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직원에게 장애인용 카트 사용을 부탁한 박위는 “세상이 좋아졌다. 저도 이제 장을 볼 수가 있다”라며 휠체어와 견착한 후 계란, 양상추 등 본격적인 샌드위치 재료 쇼핑에 나섰다.
장보기를 마친 박위는 “지은이 몰래 꽃을 사러 간다. 이런 거 안 해봤는데”라며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송지은을 만나자 마자 “나 이거 몰래 주려고 했는데, 걸렸지?”라며 서프라이즈에 실패했음을 직감했다. 송지은은 “‘어 오빠가 꽃 픽업해왔네?’했다”면서 “근데 예쁘다”라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후 신혼집으로 이동한 박위는 “내가 살치살 사와서 샌드위치 해주려고 한다. 입에서 녹을 거다”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지은이 옆에서 구경 중인 가운데, 달걀을 깨던 박위는 “이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마비된 손으로 깨는 게 진짜… 이건 감각으로 해야된다”라고 토로하면서도 능숙하게 달걀물을 만들었다. 그의 노력이 느껴지는 순간.
이후 박위의 정성이 가득 담긴 살치살 샌드위치를 먹은 송지은은 “케첩만 들어갔는데 여러가지 맛이 난다. 진짜 맛있다”라며 “건강한 샌드위치 맛이다. 조미료 안 넣는 엄마가 해주는 맛“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올해 10월 9일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긴 재활을 거쳐 상반신 마비를 회복하고 ‘위라클’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위라클 WERACLE’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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