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5000억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식 자산가가 된 백종원. 행복한 줄만 알았던 그가 통영 수산물 축제 ‘어부장터’ 운영의 미흡함에 대해 사과했다. 7일 백종원은 통영 수산물 축제 ‘어부장터’ 운영에 대해 준비를 잘 못했다며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이번 통영에서 ‘어부장터’ 축제를 준비했었다. 정말 죄송하게도 이번 축제가 미비한 부분이 많았다.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쳐 드렸다”라며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를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드리고자 영상을 찍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백종원은 “축제장 위치가 바다쪽인데다가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이 있었다. 비가림막 설치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결론을 지었다. 첫날에 방문해주신 분들은 정말 많은 고생하셨다. 만족 못 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통영시 시장 역시 “방문객에게 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둘째 날 축제 운영에 대해서도 미흡함을 인정했다. 그는 “둘째 날은 다행히 하늘이 도왔는지 날씨가 좋았다. 첫째 날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올 지 생각 못했다.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마음을 담아 내기엔 부족함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30만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어 인원 조율을 위해 입장 대기줄을 만들었지만 대기시간은 계속 늘어났다. 처음 장사를 해봐서 운영이 서투른 부스도 있었고, 느린 회전율과 재료 소진으로 인한 중단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에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원 과장은 “예측했던 수요보다 더 많은 분이 찾아와주셔서 준비한 물량이 부족했다. 속도가 느려 기다리게 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백종원은 “좋은 마음으로, 응원의 마음으로 와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그 못지 않게 훨씬 더 크게 죄송한 마음이다. 정말 준비를 철저히 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날씨를 막을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처음부터 잘 하는게 어디있겠어요”, “다음 번의 기회에는 만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지역축제가 자리잡아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등의 반응으로 진정성있는 백종원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한편,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채널 ‘백종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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