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브이로그 발언이 왜곡되어 기사화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고현정은 21일 개인 계정에 “제 브이로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글자 몇 개로 짜깁기해서 기사화하지 말아 주시길”이라고 호소하며, 일부 언론이 그의 발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보도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이어 “개인의 삶을 존중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부탁드려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사건은 고현정이 19일 공개한 브이로그 영상에서 비롯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과거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특히, 미실이 덕만(이요원)을 향해 활을 쏘는 48회 엔딩 장면을 전하면서 치열했던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고현정은 “일하면서 치열해진다는 걸 그분(박홍균 감독)하고 느낀 것 같다. 두 사람이 너무 치열해서 정말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라며 당시의 긴박했던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촬영 중 비가 많이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레전드 장면을 완성한 경험을 상세히 전했다.
또 ‘선덕여왕’을 촬영할 때를 회상하며 영상 말미에 “박홍균 감독님 보고 싶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고현정이 밝힌 이 일화가 일부 언론에서 감독과의 불화설로 왜곡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기사들은 마치 고현정이 촬영 도중 감독과 갈등이 있었다고 말한 것처럼 보도되었고, 이에 고현정은 직접 나서서 해당 보도를 반박하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편, 고현정은 현재 ENA 드라마 ‘나미브’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나미브’는 연예기획사 대표 강수현(고현정)이 회사에서 쫓겨난 후 퇴직금 대신 장기 연습생 진우(려운)를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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