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에버랜드가 가을 시즌을 맞아 은행나무 군락지를 공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7일 에버랜드는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의 참가자를 오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인근 신원리 일대에 위치한 이 은행나무숲은 약 15만㎡(약 4만 5000평) 규모로, 1970년대부터 산림녹화를 위해 식재된 약 3만 그루의 은행나무로 조성됐다. 이 숲은 그동안 외부에 거의 공개하지 않아 보존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로 손꼽힌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하루 3회씩 진행되며, 회차당 최대 30명씩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은행나무숲 입구로 이동해 왕복 약 2㎞의 산책로를 걸으며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산책 중에는 ‘꽃바람 이박사’로 알려진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 이준규 박사가 은행나무숲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도 해먹에서의 숲속 명상, 수집한 낙엽과 자연물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어린이를 위한 그림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의 모든 체험을 마치는데는 약 4시간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쿠키와 마들렌이 포함된 스낵박스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바오패밀리 기프트카드, 캐릭터 상품,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솜포인트도 증정된다. 이 외에도 호암미술관에서 열리는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 전시 관람과 한국 전통 정원인 희원 체험도 포함되어 있어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프로그램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참가비는 3만 5000원이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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