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임주은이 이승연에게 배신당하고 결국 권화운과의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11일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선 혜라(임주은 분)가 민경화에게 속아 아버지 명철(공정환 분)를 사지로 몰았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혜라는 민경화에게 따졌지만 민경화는 혜라가 과거 전남편을 죽게 만든 증거가 있다고 압박하며 맞불을 놓았다.
혜라가 죄책감에 사로잡힐 때 우진(권화운 분)은 이혼에 합의했단 소식을 들었다며 “결국 어머니한테 또 당한건가. 생각을 해봐. 네 아버지가 미운데 널 며느리로 앉혀 두겠어?”라고 말하며 “이젠 돌이킬 수 없다. 이혼은 기정사실이야. 너희집 문제는 내가 해결해주겠다. 압류 풀어주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혜라는 집은 아버지 목숨값이라고 생각하고 도움을 받겠다고 말하며 “내가 무리수 던진 거 알아. 오빠 사랑했던 마음만큼은 진실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 압류가 풀렸다고 좋아하는 금한양(지수원 분)의 모습에 혜라는 더욱 죄책감을 느끼며 힘들어했다.
이어 극단적 시도까지 한 혜라의 모습을 목격한 금한양은 오열했다. 정신을 차린 혜라는 “왜 살려냈냐. 그냥 죽어버리고 싶었는데 왜!”라고 말했고 금한양은 눈물을 보였다.
혜라는 “엄마, 나 이제 다 끝났어. 나 이혼서류에 도장 찍었어. 미국 그 노인네 일을 어머니가 다 알고 계셨다. 죽게 내버려두지 왜 살려 냈냐”라고 오열했다.
한편, 복수심을 숨긴 채 민경화의 편인 척 하고 있는 주우진은 민경화를 포옹하며 “어머니 회장 자리 지킬 수 있게 원하는 만큼 누릴 수 있게 효자 노릇할게요. 사랑해요. 어머니”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속으로는 “당신도 나만큼 괴로워질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거야”라고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