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배우 고현정이 개인 계정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로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고현정은 27일, 개인 계정에 “달걀 반숙에 조금 실패. 오래된 책 정리 실패. 오래된 사전들 정리 실패, 오래된 친구는 날 정리하지 않기를 실패하기를…. 진심!”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현정이 친구와 함께 찍은 셀카와 더불어, 오래된 책들과 손때 묻은 사전들이 가득한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사진 속 책들은 알베르 카뮈의 ‘시사평론’과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 서머싯 몸의 ‘면도날’ 등 고전 문학 작품들로, 그의 인문학적 취향을 엿볼 수 있었다.
이 글에 대해 팬들은 “언니 책 추천해주세요”, “실패해도 괜찮아요”, “배우님 향한 제 팬심도 오래오래 있을 거예요”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근황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같은 해 정용진 회장과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결혼 8년 만인 2003년 정 회장과 이혼한 고현정은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복귀했다. 그 후 ‘선덕여왕’, ‘대물’,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다시금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고현정은 차기작으로 ENA 드라마 ‘나미브’를 촬영 중이다. 이 드라마는 연예기획사 대표 강수현(고현정)이 회사에서 쫓겨나며 퇴직금 대신 장기 연습생 진우(려운)를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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