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전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유발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흑백요리사’ 1-4회가 공개됐다.
‘흑백요리사’는 실력으로 계급을 넘어서고 증명해야 하는 요리 서바이벌로 흑수저 셰프들은 개성이 담긴 키워드로 불리며 파이널 라운드에 올라가야만 자신의 이름을 공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부터 파격 그 자체였다. 80명의 무명 요리사들은 이미 자신을 증명한 유명 요리사 백수저 셰프들과 정면대결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먼저 증명해야 했다. 80명 중 단 20명만 흑수저 셰프가 될 수 있었던 것. 1000평의 광활한 메인 키친에서 40명씩 2개조로 동시 조리하는 흑수저 결정전은 시작부터 놀라웠다. 기존의 요리 서바이벌에서 볼 수 없었던 압도적 스케일의 진귀한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백수저 셰프 20명이 흑수저 결정전을 내려다보는 가운데 20명의 흑수저가 되기 위한 무명 요리사들의 불꽃 튀는 전쟁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스타 셰프 최현석을 필두로 중식 그랜드 마스터 여경래, 대한민국 최초 여성 중식 스타 셰프 정지선, ‘마스터 셰프 코리아2’ 우승자 최강록, 15년 연속 이탈리아 미슐랭 1스타 오너 셰프 파브리, ‘한식대첩2’ 우승자 이영숙, 일식 끝판왕 장호준, ‘2010 아이언 셰프’우승자 에드워드 리까지 많은 것을 내려놓고 어려운 요식업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대의로 서바이벌에 도전한 스타 셰프 백수저들의 품격 역시 놀라웠다. 또한 한식, 양식, 중식, 일식, 퓨전 등 다채로운 요리 향연 속 최강 요리사들의 한끗 다른 손맛과 섬세한 요리 세계는 오감을 자극했다.
최강 심사위원의 빠져나갈 구멍 없는 그물 심사도 압권이었다.’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은 대중적인 시각과 ‘맛’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향토 음식부터 파인다이닝의 한끗까지 잡아냈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셰프 안성재는 파인다이닝 정점에 오른 최고의 셰프답게 미세한 간과 채소의 익힘, 셰프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까지 살피며 실력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누구나 납득할 수밖에 없는 두 심사위원이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여정은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쏟아지며 박진감이 넘쳤다.
한편 지금껏 본 적 없는 요리 서바이벌로 1주차부터 도파민을 폭발시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5-7회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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