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오뚜기가 11년 만에 대표 라면인 ‘진라면’을 리뉴얼하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고 진한 맛을 선보인다.
오뚜기는 10일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따라 더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즐길 수 있도록 국물·면발·건더기 등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2013년 이후 11년 만으로,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 모두에 변화를 줬다.
양지 원료를 보강해 국물의 깊은 육수맛과 감칠맛을 한층 강화했으며,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육수를 더해 더욱 깊고 부드러운 맛을 선사한다. 매운맛은 기존의 깔끔한 양념맛은 유지하면서, 매운맛 강도를 높여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오뚜기 측은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육수의 깊은 감칠맛을 보강하여,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순한 라면 대표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면발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쫄깃함과 찰기를 더해 조리 후에도 면발이 퍼지지 않도록 연구한 결과, 면발의 탄력성과 국물 흡수력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건더기 양은 기존 대비 10% 이상 증량해 더욱 풍부한 식감을 제공한다.
이번 리뉴얼의 또 다른 특징은 조리의 편리성이다. 오뚜기는 일반적으로 가정용 정수기 기본 출수량이 500ml라는 점을 고려, 물 권장량을 기존 550ml에서 500ml로 변경해 생수병 1개 만으로 간편하게 계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라면은 1987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왔으며, 이번 리뉴얼은 출시 36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더 깊은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는 2013년에도 대대적인 품질 개선과 함께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모델로 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 진을 모델로 발탁해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 성과를 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가 진라면의 더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1년 간 연구·개발에 매진했다”며 “이달부터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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