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는 대만 배우 겸 가수 하군상(Mike Ho·40)의 근황이 전해졌다.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지방검찰청은 하군상을 무죄로 기각했다. 증인이 하군상과 고소인 사이의 신체적 접촉, 휴대폰 통화 기록 등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확보한 물증에서도 남성 Y염색체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군상은 소속사를 통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입장을 냈다.
지난 1월, 하군상은 현지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파티를 즐겼다. 고소인인 게스트 하우스 여직원은 하군상이 술에 취한 뒤 소파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지난 5월 하군상 자택을 압수수색 했고, 휴대폰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후 하군상을 7월 법정에 출석하도록 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했다. 하군상은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으며 제 3자에게 어떠한 범법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목격자 진술에서 하군상과 고소인과의 신체적 접촉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고 판단됐다. 하군상의 휴대폰과 그날 밤 함께 있던 친구도 조사한 결과 하군상은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음이 분명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군상이 범행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하군상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이다.
하군상은 지난 2003년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4월 현지에서 방영된 드라마 ‘불구선량적아문’에 출연했다. 그는 비연예인 여성과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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