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K-POP 아티스트들이 세계에 한글을 알리는 일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만든 팬덤 플랫폼 블립(blip)이 최근 혁신적인 한국어 학습지 ‘야호(YAHO)’를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K-핫스팟에서 무료로 배포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협력하여 한국어와 K-문화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야호’는 K-뷰티, K-푸드, K-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글 학습과 접목시킨 게임 플레이 북 형태로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한국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야호’ 프로젝트에는 인쇄 제조 전문 기업 타라TPS와 음악 평론가 차우진의 TMI.FM팀이 참여하여, 한국어와 K-문화 콘텐츠를 체계적이고 흥미롭게 구성했다.
‘야호’는 기존의 전통적인 학습지 형태를 넘어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십자말풀이와 아티스트가 추천하는 한국 음식, 노래 가사, 서울의 명소 등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방식으로 재미를 더했다.
첫 번째 호스트 아티스트로는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혼성 그룹 카드(KARD)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직접 한글 강사로 참여하여 한국의 매력적인 장소, 음식, 노래 등을 소개하며 K-컬처를 친밀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야호’는 뉴욕, 런던, 파리 등 주요 K-핫스팟에서 배포되며, 미국 시카고와 뉴욕의 ‘KPOP NARA’ 7개 지점, 유럽의 ‘YORI’ 한식 레스토랑, 포토부스 인생네컷의 15개 지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10월부터는 일본 신오쿠보 지역 및 한국어 교육기관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스페이스오디티의 김홍기 대포는 “‘야호’는 신인 및 중소 케이팝 아티스트들에게 글로벌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K-컬처와 한국어를 전 세계에 알리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교육 플랫폼을 넘어, 케이팝 가수와 한글을 통해 다양한 K-브랜드와 K-컬쳐를 소개하는 새로운 K-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스페이스오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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