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는 60만원, 관리비는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 등록된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천만원 기준 60만원, 관리비는 7만9천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23년 8월과 비교했을 때 월세는 1천원(0.2%), 관리비는 8천원(11%) 오른 수치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성균관대 인근의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 성균관대 인근 지역은 지난해 53만원에서 올해 62만원으로 17% 올랐다. 한국외대 인근 지역 역시 61만원에서 65만원으로 6.6% 상승했다. 한양대 인근(5.7%)은 53만원에서 56만원, 고려대 인근(3.6%)은 55만원에서 57만원, 경희대 인근(3.2%)은 62만원에서 64만원으로 상승했다.
평균 관리비는 이화여대 인근 지역이 작년 8월 10만원에서 올해 8월 14만9천원으로 49% 상승했다.
이어 한양대 인근(42%)이 5만원에서 7만1천원, 서강대 인근(22.5%) 4만원에서 4만9천원, 한국외대 인근(15.7%) 7만원에서 8만1천원, 경희대 인근(14.3%) 7만원에서 8만원, 고려대 인근(5.7%) 7만원에서 7만4천원으로 올랐다.
월세 자체는 이화 여대(평균 월세 74만원)가 가장 비쌌다. 이어 연세대(67만원), 한국외대(65만원), 경희대(64만원), 성균관대(62만원), 고려대(57만원), 서강대·한양대(56만원), 중앙대(51만원), 서울대(48만원) 순을 기록했다.
평균 관리비 역시 이화 여대(14만9천원)가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대(8만4천원), 한국외대(8만1천원), 경희대·연세대(8만원), 고려대(7만4천원), 중앙대(7만2천원), 한양대(7만1천원), 서강대(4만9천원), 성균관대(4만8천원)이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관계자는 “평균 월세와 함께 ‘제2의 월세’로 불리는 평균 관리비를 분석할 결과, 평균 월세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평균 관리비는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 세입자들의 체감 월세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세도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관리비까지 빠른 상승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자취생들의 고민을 심화시키고 있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셔터스톡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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