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7일 택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일 CJ대한통운은 2025년 초부터 공휴일과 일요일을 포함한 주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가칭)’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자세한 사항은 이해관계자의 협의를 거쳐 10월 중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면 밤 12시 이전에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또 변질 우려로 인해 현재는 택배 접수가 제한되던 신선 식품 역시 제한 없이 배송 받을 수 있다.
‘매일 오네’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CJ대한통운은 대리점, 택배기사, 택배노조와 협력할 예정이다. 실제로 CJ대한통운과 대리점연합회는 ‘택배서비스혁신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 역시 해당 서비스를 위한 노사합의서에 협의했다. 이를 통해 택배기사들은 일주일에 2일 휴무를 보장하는 ‘주5일 근무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근무형태를 주당 60시간 근무를 지키며 실질적으로 쉴 수 있는 날을 늘릴 수 있게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기존 배송구역 보장을 기본으로 운영시스템의 탄력적인 적용을 통해 결과적으로 주5일 근무를 해도 주6일 근무 했을 때와 비교해 수입 감소가 없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택배 서비스 혁신이 주7일 배송과 주5일 근무제를 통해 소비자와 택배 산업 종사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커머스의 핵심 동반자로서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택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셔터스톡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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