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산이가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산이는 19일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근 나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사과를 전하게 됐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산이는 또 “나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에게도 죄송하다. 내 잘못을 꾸짖어 달라”고 덧붙이며 입장문을 마쳤다.
산이 측은 “저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 분에게 사과를 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산이는 지난 17일 특수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산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한 공원 입구에서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행인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눈 주변과 치아 일부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산이와 A씨를 돌려보낸 경찰은 이후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산이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17일 입건해 정식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산이는 지난 2010년 정식 데뷔, ‘러브 시크’ ‘아는 사람 얘기’ ‘한 여름 밤의 꿀’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언프리티랩스타’ ‘쇼미더머니’ 등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C로의 자질을 뽐내기도 했다.
이하 산이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산이입니다.
먼저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되었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제 잘못을 꾸짖어주십시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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