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9년’ 김민희♥홍상수, 진짜 잘 사는 중…아내 피눈물 날듯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수유천’으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은 배우 김민희가 수상소감을 통해 홍상수 감독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고백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제 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가 개최된 가운데 김민희는 홍 감독이 연출한 영화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로카르노영화제는 지난 1946년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로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선보인다.

이날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된 김민희는 나란히 앉은 홍 감독의 손을 꼭 잡으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무대에 올라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이 너무 짧았다.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같이 해주신 권해효, 조윤희 배우님, 너무 즐거웠다. 같이 이 상을 나누고 싶다.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신 관객 분들도 다 감사드린다”라며 수상소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나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들 행복하시길”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홍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고백했다.

시상식 종료 후 진행된 포토콜에서도 김민희는 홍 감독과 동반 참석해 그의 손을 꼭 잡고 환하게 미소 짓는 것으로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9년째 교제 중으로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이래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홍 감독과 불륜을 인정한 김민희는 홍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하고 있는 상황으로 ‘클레어의 카메라’ ‘강변호텔’ ‘소설가의 영화’ ‘우리의 하루’ 등에 출연했다.

이 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자연기자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