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국가대표팀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한 가운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4일(현지시각) 대한양궁 협회장을 맡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남자 양궁 개인전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 양궁이) 이렇게 잘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서로 믿고 한마음으로 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종목 석권에 대해 “선수들 본인이 가진 기량을 살려 이 모든 것을 이뤘다는 게 제일 기쁘다”라며 “협회나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 남자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기록뿐만 아니라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의 역사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 동안 한국 양궁을 지원해왔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역시 앵발리드 경기장을 재현한 실전 연습 환경을 비롯해 슈팅 로봇, R&D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훈련 장비와 기술, 축구장 소음 체험 등의 연습 환경을 제공했다. 또 파리 현지에서 대표팀 전용 훈련장, 식사, 휴게 공간, 동선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여자 단체전 10연패 달성 후 임시현 선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다”라며 “정의선 회장님이 많은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정의선 회장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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