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레드벨벳 슬기가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슬기는 13일 소셜 계정에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에게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앞서 슬기는 소속그룹 레드벨벳 멤버들과 함께 ‘K-MEGA CONCERT IN KAOHSIUNG’ 참석 차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당시 인천공항에 나타난 슬기는 협찬 받은 하이힐을 신고 있었지만 가오슝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는 매니저의 운동화로 갈아 신은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슬기의 하이힐을 신은 채로 양손에 짐을 든 매니저의 모습이 추가로 공개되며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에 슬기는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에서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나의 부주의함이 있었다”라며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나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에게도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매니저님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렸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신경 쓰도록 하겠다”라고 적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레드벨벳 아이린도 과거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0년 15년 경력의 한 스타일리스트는 아이린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아이린은 사과문을 올렸다.
이하 슬기 사과문 전문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습니다.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습니다.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매니저님께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렸으며,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2
개티즌들이 문제네,,,
이게 무슨 갑질입니까? 가수가 발이아파 공연 못하는 것 보다 매니저가 신 바꿔신어 줄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매니저가 그런 일도 못해준다면 그게 무슨 매니저 인가요? 별게 다 갑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