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캔들’ 한채영이 딸 김규선과 최웅의 관계를 반대했다. 한보름은 죽은 줄 알았던 최웅의 모습이 광고에 나온 것을 목격하고 충격에 젖었다.
1일 KBS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선 서진호(최웅 분)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의문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련(김규선 분)은 기억을 잃은 진호에게 첫 눈에 반했었다며 그가 자신에게 프러포즈도 했고 반지도 준 사이라고 거짓말했다. 진호는 “근데 내가 왜 대표님 차에 치였지? 왜 내가 대표님 차에 뛰어들었는지 말해 달라”고 요구했고 주련은 “엄마랑 약속했다. 오빠가 스타가 되고 과거를 기억할 때까지 아무 말 안하기로”라고 털어놨다.
진호는 “왜 내가 내 집도 아닌 여기서 살아야 하는지 알아야 하지 않나. 정말 내 인생이 쓰레기 같은 밑바닥 인생이었니?”라고 물었고 주련은 “과거는 어차피 지나간 인생이다”라고 말했다.
“나 오빠 사랑해서 그런 거다. 사랑해”라며 진호의 품에 안긴 주련. 이때 정인(한채영 분)이 방에 들어와 두 사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정인은 진호에게 “혹시 주련이 좋아하니?”라고 물었고 진호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들었다. 프러포즈도 했다고 한다”라고 대답했다.
정인은 “네가 정말 스타가 되고 싶다면 다 버려. 우리 주련이가 아니라 누구라도 상관없어. 넌 순수무결한 남자여야 한다.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완벽하고 깨끗한 남자”라며 “연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팬들은 스타를 사랑하는 마음이 반감된다. 너한테 여자는 독이야! 설사 네 여친이 주련이라도 그건 안 돼”라고 주련과의 관계를 반대했다.
정인은 주련에게도 진호와의 관계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주련은 “내가 키운 남자다. 내가 사랑하고 결혼한다고 해서 뭐라 그럴 사람 없다”라며 정인과 신경전을 펼쳤다. 이어 “혹시 정우진을 남자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엄마가 우진 오빠를 바라보는 모습이 심상치 않게 느껴진다”라고 말해 정인을 당황시켰다.
한편, 결혼식을 앞두고 사랑하는 남자 진호가 실종된 후 간신히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의 작가의 꿈을 이룬 설아는 아이스크림 광고에 출연한 진호의 모습을 보고 얼어붙었다.
설아는 “다 포기했는데, 죽은 줄 알았는데…”라고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고 이모 미선(조향기 분)은 “저렇게 멀쩡히 살아있으면서 연락도 한 번 없이 이럴 수 있냐. 용서가 안 된다”라고 분노했다. 설아는 진호의 광고를 검색해보며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왜 연락이 없었던 거야. 이렇게 살아있었으면서!”라며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호의 광고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정인과 주련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의 과거를 기억 못하는 진호는 자신을 제발 가만히 내버려두라고 외치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말미엔 설아가 진호를 만나기 위해 정인엔터를 찾았다가 주련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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