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의혹을 딛고 해외 진출을 예고했다.
30일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가 최근 미국 매니지먼트와 만남을 가지고 유명 에이전트들과 협업하기로 결정,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남다른 연기력을 뽐내며, 해외에 여러 러브콜을 받아온 바 있다. 이에 그는 최근 한 달간 미국에서 머물며 다수의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트와 미팅을 진행, 긴밀한 논의 끝에 연기자 매니저 미아 조(Mia Cho)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김히어라는 배우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 이정재 등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는 CAA (Creative Artists Agency), 이완 맥그리거, 산드라 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UTA(United Talent Agency)를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아담 샌들러, 크리스찬 베일 등 세계적인 배우 및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속해있는 WME(William Morris Endeavor) 등의 엔터테인먼트 에이전트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김히어라는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김히어라의 동창 A씨는 그가 학창시절 일진모임 ‘박ㅇㅇ’의 멤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히어라는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ㅇㅇ’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김히어라 측은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히며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종결시켰다.
한편, 김히어라는 2009년 뮤지컬로 데뷔했다. 지난 2022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라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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