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옥빈이 동생 채서진(본명 김고운)의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1일 유튜브 채널 ‘고운옥빈’에선 ‘동생 결혼식날 혼주석에 앉은 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옥빈이 동생 채서진의 결혼식장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결혼식 리허설을 한 후에 신부 대기실에서 하트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김옥빈과 채서진 자매.
눈물 날 것 같다는 김옥빈의 말에 동생 채서진은 “벌써부터 울면 안 된다”라고 말렸지만 결국 김옥빈은 조절이 안 되는지 결국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채서진은 “분명히 엄마랑 언니 이미 울고 왔다고 그래놓고”라고 언니 김옥빈의 모습에 웃으면서도 뭉클해했다.
동생의 결혼에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김옥빈은 “실감이 안 난다. 내 동생이 이렇게 (빨리)가다니”라고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드디어 식이 시작된 가운데 혼주석에 앉은 김옥빈은 동생 부부를 위한 축사에 나섰다. 김옥빈은 동생에 대해 “가장 친한 친구이자 소울메이트였다”라며 동생에 대한 애정어린 편지를 낭독했다.
이어 “네가 남편과 함께 깨 볶고 사는 모습을 평생 보여주는 게 언니의 소원”이라며 “두 사람이 결혼해서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둘이 힘을 합쳐 나의 신랑감을 찾는 거다”라고 능청을 떨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래줄 수 있지?”라는 질문에 신랑신부는 우렁찬 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결혼하는 동생을 축하하고 혼주석으로 내려온 김옥빈은 축사 때 꾹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동생을 시집보내는 애틋한 언니의 마음을 드러냈다.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복귀한 김옥빈은 “오늘 내 결혼식도 아닌데 내가 제일 바빴다”라며 “정말 시원하고 후련하고 우리 고운이 잘 살고 행복하고 신혼여행 가서도 별 사고 없이 무탈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동생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김옥빈의 동생이기도 한 배우 채서진은 지난 4월 7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고운옥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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