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가수 미나가 모친상 트라우마를 밝힌 이후 자신의 온라인 채널에서 이사를 했다고 고백했다.
28일 미나는 ‘이사했어요. 새집.. 새출발.. 첫 라방!’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채널 ‘필미커플’에서 생방송 라이브를 진행했다.
미나는 “이사하고 어느 정도 마무리해서 (라이브를) 켜봤다”라며 최근 이사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사 전에는) 결혼사진을 못 걸어놨었는데 이번에는 못질할 수 있어서 결혼사진을 다 걸었다”며 “더 강남이랑 가까운 성동구 쪽에 이사했다. 동호대교 바로 근처다”라고 위치를 설명했다.
미나는 “어저께 1차로 집들이를 했다”라며 “친한 동생이 커튼을 달아주러 왔다. 다 같이 맥주를 마셨다”라고 말했다.
한 시청자가 미나의 모친상을 언급하자, 그는 “힘들었다. 엄청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긴 하지만 저도 일상생활 해야되니까”라고 덧붙였다. 건강 관리 비법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요즘 건강 관리 다시 시작했다. 50대가 되면서 운동을 한 게 건강하게 살려고 운동한 건데, 엄마 아프시고 돌아가신 이후에 더 건강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꼈다. 많이 공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미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모친상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미나는 “5주 만에 폴댄스”라며 “엄마가 쓰러지시던 날 저는 폴댄스를 하러 잠시 나갔다 왔다. 그래서 우리 집에 며칠 와 계셨던 엄마를 심정지 온 지 20분이나 늦게 발견하게 됐고 119 신고하고 동시에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라고 회상했다.
미나는 “그 트라우마로 다른 운동은 3주 후부터 갔지만 폴댄스 하러는 못 왔었다. 이제 조금씩 극복하고 있고 오랜만에 폴학원 다녀왔다”라며 점차 회복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미나는 “제가 폴할 때 멋지다고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셨던 엄마. 저는 이제 건강을 위해서 다시 열심히 운동하려고 한다. 오랜만에 하니 몸이 무겁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나의 모친 故 장무식 씨는 지난달 22일 심정지로 사망했다. 미나의 남편 류필립의 소속사 포레스트 네트워크에 따르면, 고인은 21일 욕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필미커플’, SBS ‘본격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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