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홍석천, 53년 만에 이상형 만났다…엄청 흥분 (+정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라이즈 원빈과 홍석천, ‘보석함’을 뜨겁게 달군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동명이인 배우 원빈의 명대사였던 ‘얼마면 돼. 이젠 돈으로 사겠어’를 외치며 주접멘트를 발사하는 홍석천에 2002년생인 원빈은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홍석천이 진행하는 ‘홍석천의 보석함’에선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이즈의 등장에 홍석천은 유독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게 그간 홍석천은 ‘보석함’을 통해 라이즈를 향한 넘치는 팬심을 고백했던 바.

실물 라이즈를 영접한 홍석천은 “내가 그토록 갈망하던 라이즈가 왔다. 나 너무 긴장된다”면서 “‘보석함’을 기획할 때부터 라이즈 노래를 불렀다”라고 설렘을 전했다.

이어 라이즈 멤버들에게 “출연 섭외를 받고 반대한 멤버도 있을 것 같은데 우리 ‘보석함’에 미치도록 나오기 싫었던 멤버 있나?”라고 짓궂게 물었다.

이에 쇼타로가 은근히 은석을 응시한 가운데 은석은 “아니다. 난 새로운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나아가 앤톤이 “‘보석함’에서 원빈과 성찬을 칭찬하는 걸 많이 봤다”라고 말하자 홍석천은 “난 다 좋아한다. 미끼를 하나 던졌을 뿐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홍석천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원빈의 반응은 어떨까. 이날 원빈은 “나의 구애가 부담스럽지 않았나?”라는 홍석천의 물음에 “약간 신기했고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홍석천은 “원빈아, 얼마면 돼. 이젠 돈으로 사겠다”라면서 지난 2000년 방영된 ‘가을동화’ 속 동명이인 원빈의 명대사를 내뱉었으나 2002년생인 원빈을 알아듣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보석함’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