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2016년에 데뷔한 브브걸 유정이 팀 탈퇴 소감을 직접 전했다.
유정은 22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 4월부로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늘 믿어주고 걱정해준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모두 이야기할 순 없지만 그동안 수백 번 수만 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많고 생각도 걱정도 많은 나는 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 걸, 그리고 혼자서 무언가를 해내는 걸 두려워했던 것 같다”라고 브브걸 탈퇴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럼에도 오늘 이후로 사랑하고 소중했던 나의 과거를 이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나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이라며 “잘못된 점은 잘못이라고 꾸짖어주시는 대로 칭찬받아 마땅한 부분은 어깨를 토닥여주시는 대로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내 스스로를 잘 키워 나가겠다”라며 거듭 의지를 전했다.
나아가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덜댔던 순간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득했던 순간도 내 인생에 모두 한 챕터로 남았고, 앞으로의 또 다른 내 이야기를 써 나가야 함에 설렘보다 두려움이 크지만 여태 그래왔듯 스스로를 다독여가며 앞으로 열심히 걸어가 보겠다”라며 포부를 덧붙였다.
유정은 또 “그동안 함께해준 워너뮤직과 멤버들에게 감사드리며 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응원하겠다. 마지막으로 나는 늘 이곳에 있다. 걱정하지 말길.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앞서 브브걸과 워너뮤직코리아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브브걸 3인 민영, 은지, 유나가 브브걸컴퍼니에서 새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유정은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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