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하 기자] 일본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일본 여행을 떠난 한국인이 많은데요. 여행 중 다른 문화 차이로 인해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으실 듯합니다.
일본 여행 중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일본 여행 중 대중교통 앱을 미리 다운받는 게 좋습니다. ‘파스모(PASMO)’, ‘스이카(Suica)’는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앱입니다. 앱에서 카드를 만들면 되는데요. 아이폰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본 여행 시 교통카드 사용 잔액이 얼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Japan train card balance’ 앱을 사용하면 됩니다. 실물 교통 카드를 스캔하면 남은 잔액을 확인할 수 있죠.
일본에서 번역이 필요할 때는 ‘네이버 파파고’, ‘Google Translate’를 추천합니다. 네이버 파파고 이용 시 음성과 단어를 번역할 수 있는데요. ‘Google Translate’는 텍스트와 이미지 내에 있는 글씨, 음성을 번역해 줍니다. 이 앱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그대로 번역이 되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중 잠시 짐을 보관해 둘 곳을 찾는다면 코인 라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의 지하철역과 백화점에는 대부분 코인 라커를 갖추고 있습니다. 쇼핑 후 물건을 잠시 보관할 수도 있으며 짐을 넣어두기에도 좋은데요. 코인라커는 열쇠식, 터치식 화면으로 나누어집니다.
코인 라커 이용 금액은 200~900엔입니다. 날짜가 바뀌면 일일 이용 기간이 끝나 초과 시간 요금이 부과됩니다.
일본 여행 중 사소한 부분이라도 우리나라와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식점을 이용할 때도 이러한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요. 일본에서는 음식점 입장 시 자리에 앉지 않고 점원이 안내할 때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점원이 자리를 지정해 주기 전까지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기다려야 하죠.
일본의 이자캬야는 자릿세를 받고 있는데요. 이를 ‘오토시(お通し)’라고 합니다. 자릿세는 인당 가격으로 받는데요. 대부분 1인 300~500엔 정도입니다. 이때 간단한 음식이 제공됩니다. 또한 일본 음식점은 여전히 흡연이 가능한 가게가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지하철, 카페,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서 전화 통화를 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카페를 방문했을 때 상당히 조용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일본인은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시끄럽게 통화하지 않죠. 또한 전철에서 취식을 하지 않죠. 밀폐된 장소에서 셔터음을 내며 사진을 찍는 것 역시 남에게 민폐를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온천 이용 시에도 시끄럽게 수다를 떠는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조용한 목소리로 간단히 말해야 하죠. 온천에서 수영복을 입거나 수건을 몸에 걸친 채 들어가면 안 됩니다. 온천 이용 전 꼭 몸을 씻고 들어가야 하며 입욕 시 몸을 문지르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머리가 물에 닿지 않도록 샤워캡을 사용해야 하죠.
일본의 관광지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있는 구역이 많습니다. 미리 음식물 섭취가 가능한지 확인 할 필요가 있는데요.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 내 객실에서도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곳이 있으니 체크인 시 확인해야 합니다.
요즘은 수수료 없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카드가 생겨나면서 현금 없이 여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도 카드 결제가 되는 곳이 많아지고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이 많은데요. 일본에서는 현금을 꼭 가지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또한 음식점 방문 전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인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음식점, 카페 등에서 콘센트를 이용하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페에서 콘센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전기는 소유물이기 때문에 콘센트 사용 시 ‘전기 도둑’으로 여겨지는데요. 콘센트가 있다고 해서 함부로 충전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무료로 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택시 탑승 시 뒷문을 열지 말고 기다려야 하는데요. 일본의 모든 택시는 운전석에서 자동으로 개폐가 가능하기 때문에 억지로 열었다가 고장 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택시와 다르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김민하 기자 ofminha@tvreport.co.kr / 사진=nippon, mainichi, gotokyo, livejapan, reddit, ameblo, qu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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