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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생들이 의외로(?) 가장 부러워한다는 한국 대학 문화

김민하 조회수  

[TV리포트=김민하 기자] 한때 중국에서는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내는 것이 유행처럼 확산했습니다. 2019년 기준 해외 유학 중인 중국인은 7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한국에서도 중국인 유학생을 흔히 볼 수 있죠.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학생들은 중국과는 다른 대학 문화 차이로 놀라기도 하는데요. 한국과 중국의 대학 생활은 어떤 점이 다를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대학교의 평일 수업 시간표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 55분까지입니다. 물론 중간에 점심, 저녁 시간과 낮잠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12시간 넘는 수업 시간은 힘든데요. 이렇게 중국 대학교는 모든 학생의 시간표를 정해주고 있습니다.

수강 신청도 학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과 수업 시간표대로 움직여야 하는데요. 이렇게 같은 반으로 정해진 학생들과는 졸업할 때까지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이 시스템의 문제로 손꼽히는 것은 학생이 필요로 하지 않는 수업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는 점이죠.

중국 대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간표를 짜고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을 부러워했죠.

한국의 학생들은 자유롭게 휴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한국 대학교의 휴학은 중국에 비해 자유롭고 쉬운 편인데요. 휴학하는 이유와 함께, 휴학 신청서를 학과 사무실에 제출하고, 지도 교수의 사인만 받으면 가능하죠. 휴학 기간 등록금 납부도 없고 학적 유지도 그대로 됩니다.

중국 대학도 휴학 제도가 있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휴학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대학교를 고등 교육의 연장선으로 인식하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또래보다 한 학년이라도 늦어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매우 강하기 때문인데요.

중국 대학생들은 어학연수나 인턴, 취업 준비를 위해 1~2년간 자유롭게 휴학을 선택하는 한국 대학생들을 부러워하기도 하죠.

중국 대학생들은 학교와 집, 학교와 시내 도심 사이의 편리한 교통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 밖에 사는 학생들도 수도권 내 대학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할 수 있는데요. 중국의 경우 대부분 거리가 멀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교내 기숙사에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 대학생들은 기숙사와 관련하여 많은 고충을 겪기도 하죠. 많은 학생을 수용해야 하는 중국 대학 기숙사는 많게는 8인실로 운영되는데요. 좁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므로 여름이나 겨울철에는 위생 걱정도 많습니다. 방마다 샤워실이 있는 경우는 드물며, 많은 중국 대학생은 공중목욕탕을 이용해야 하죠.

중국 대학생들은 한국의 엠티(MT)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단체로 숙소를 잡아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시며 친해지는 문화가 신기하고 재밌다는 반응인데요. 중국 대학교는 개인적으로 모이는 문화가 강한 편이며 엠티 문화가 없습니다.

또한 중국 대학생들은 한국 대학생들의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문화를 부러워하기도 하는데요. 이를 보고 한 중국인 유학생은 한국 대학생들은 정말 드라마처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부러웠다고 말하기도 했죠.

중국 대학생들은 군사 기초훈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중국의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군사훈련을 진행하는데요. 1984년 제정된 병역법·국가교육법에 따라 군사훈련을 받게 됩니다. 대부분 2주에서 한 달 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9월에 신학기가 시작하는데요. 매년 9월이면 대학생들이 군사훈련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이때 군사사상, 현대국방, 군사과학기술 이론, 실탄사격, 개인전술 등의 수업을 받게 됩니다.

중국 내에서는 군사훈련을 반대하는 의견도 많은데요. 구타 사고나 사망 사건이 끊이질 않기 때문에 군사훈련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죠.

김민하 기자 ofminha@tvreport.co.kr / 사진=sohu, huxiu, kknews, ect.lcu.edu.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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