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강원 태백시
I 고용위기지역 지정
I 부지 활용한 대체 산업
[TV리포트=한하율 기자] 29일 강원 태백시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조기 폐광과 관련해 고용위기지역 지정, 경제진흥 사업 등 단·장기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성광업소는 태백지역의 마지막 탄광이자, 가장 큰 기업이다.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규모는 일자리 손실 900여 명 등 3조 원 이상으로 추측된다.
이에 시는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는 6월 말 전까지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용위기지역은 고용 사정의 급격한 악화로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일정 기간 지정한다.
지정기간은 최초 최대 2년이며 1년의 범위에서 3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전날 태백시는 장성광업소를 방문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간담회를 하고, 총사업비 425억 원 규모의 순직산업 전사 위령탑 성역화 사업 조속 추진,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에 협력을 다짐했다.
이상호 시장은 “조기 폐광에 대한 시민의 걱정과 두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장성광업소 부지를 활용한 대체 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하율 기자 content_2@tvreport.co.kr / 사진= 뉴스 1, 태백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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