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대만 7.2 규모의 강진 속에서 대만 소속 한국 치어리더들이 생존 신고를 했다.
대만기상국(CWB)에 따르면 3일 7시 58분(현지 시간) 대만 화롄현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해 현지에 있던 대만 프로야구팀 소속인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겁에 질렸다.
‘푸방 가디언스’ 소속 치어리더 이아영은 스토리 기능(24시간만 열람 가능한 게시물)을 통해 “처음이다. 울고 있다. 지금도 흔들리고 있는 건가요, 멀미인가요? 다들 괜찮으세요?”라고 대만어로 게재했다.
‘중신 브라더스’ 소속 치어리더 변하율 역시 스토리 기능을 통해 “나 죽는 줄 알았어”라며 대만어로 “지진이 무섭다. 첫 경험인데 정말 무서웠다”라고 덧붙였다. 얼마 안 돼 그는 “지진 계속 온다. 너무 흔들려서 이제 멀미 난다. 너무 무섭다”면서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이라 무서웠다”라고 호소했다.
대만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아영은 지난 3월 대만 프로야구팀 ‘푸방 가디언스’에 합류했으며 대만 프로농구팀 ‘타이완비어 레오파드’에도 소속돼 있다. 그는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를 시작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변하율은 지난 3월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 합류를 발표했다. 그는 “복귀에 대한 확신이 안 섰던 때라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고민 끝에 과분한 대우를 해주시며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주신 중신 브라더스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이아영·변하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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