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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삶 선택”…이원석·황정음·최동석, 연예계에 부는 이혼 칼바람

김현서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최근 연예계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백년가약을 약속하며 결혼한 스타들의 이혼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2일 밴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의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2021년, 두 번의 큰 이별을 겪고 나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면서 “다시는 함께할 수 없는 이별, 그리고 서로 각자의 삶을 선택한 이별.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상실감은 좌절하고 극복하는 식의 삶의 태도로는 이겨내지지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무뎌질 때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는 그는 “아픈 기억들과 최대한 거리를 두며 살다가 괜찮아졌나 싶어 마음의 상처를 툭 건드려보면 여지없이 무너져버려서 그 흔한 발라드곡조차 듣기 쉽지 않았다. 감정의 요동이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이제는 아물었는지 상처를 건드려도 아프지가 않다”라고 말한 이원석은 블로그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황정음도 현재 남편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그는 자신의 SNS에 남편 사진을 게재하며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라”라는 멘트를 남겼다.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에 댓글에 그는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다음날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혼을 쿨하게 인정한 황정음은 현재 각종 예능에 출연해 이혼에 대한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동석과 박지윤도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발표 후 악성 루머에 시달린 최동석은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라며 경고했다. 또 박지윤 역시 “루머와 허위사실이 유포될 시 강력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서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두 사람. 그러던 지난 2월 최동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지윤이 감기 걸린 아들을 두고 파티에 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박지윤 측은 미리 행사 참석이 예정됐었으며, 단순 파티가 아닌 자선행사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동석은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지 않냐”라고 반박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최동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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