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현욱 기자]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 5. 해당 차량은 국산 주력 전기차 답게 미국 시장에서도 2년 연속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최근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발표, 예비 차주들의 기대를 한껏 받는 차량으로 다시금 부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위장막에 둘러싸인 의문의 아이오닉 5 차량이 포착되어 국내외 네티즌들 사이 화제를 낳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사양은 이미 공개되었으니 위장막으로 가릴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포착된 차량은 일반 사양과 다른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지난 11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위장막에 덮인 아이오닉 5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아이오닉 5는 지난 1월 말에도 같은 모습으로 발견된 차량으로, 올 터레인 타이어와 스틸 휠이 장착된 모습이 미래지향적인 아이오닉 5의 기존 휠과 극명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휠 아치의 클래딩이 일반 모델에 비해 두껍게 돌출된 모습이며, 일반 모델에 비해 차고까지 높아 한층 SUV다운 모습을 보인다. 앞 범퍼 하단에도 다량의 LED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차량은 앞서 싼타페로 공개된 현대차의 오프로드 라인업 ‘XRT’ 트림으로 추정된다. 싼타페의 경우 일회성 콘셉트로 선보였으며, 지난해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열린 행사에 공개되었다. 당시 싼타페 XRT 콘셉트는 각진 차체에 어울리는 다양한 오프로드 장비를 탑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회성 콘셉트였던 싼타페에 비해 투싼은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패키지로 양산차에 적용하기도 했다. 투싼 XRT는 일반 투싼에 검정 색상 포인트와 XRT 전용 19인치 휠, 지붕에 크로스바를 장착해 오프로드 감성을 한껏 강조한 모델이다. 일반 투싼과 성능상 차이는 없다.
현재 포착된 사진 이외에 아이오닉 XRT에 관해 추가로 알려진 정보는 전무하다. 위장막이 두껍게 씌워져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디자인 특징을 파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앞선 사례를 볼 때 일회성 콘셉트 모델 또는 디자인 패키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극히 낮다. 지난 2023년 투싼에 미국에서 판매하던 XRT를 그대로 가져와 ‘어드벤처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출시했으나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자인 패키지로 공개되더라도 북미 한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박현욱 기자 content_1@tvreport.co.kr / 사진 = 오토스파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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