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배구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여자 프로배구 선수로 활동했던 30대 A씨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경찰청은 지난 8일 오후 1시 경 전주시 덕진구 한 모텔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찾아냈으며, A씨 주변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정황도 발견됐다.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력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유족 등 주변을 상대로 구체적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왕 출신 최홍석이 지난 1월 향년 36세로 사망한 데 이어 배구계에 비보가 계속되고 있다. 최홍석은 프로 데뷔 첫 해 신인선수 역대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그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2021~2022 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지난해 해설을 그만뒀다. 그의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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