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세번째 결혼’ 오승아가 모든 진실을 알고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16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는 정다정(오승아)은 강세란(오세영)이 딸을 바꿔치기했다는 사실을 유전자 검사서를 통해 확인하고 오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다정은 자신과는 유전자가 불일치하고 강세란과는 유전자가 일치하는 딸 송이의 유전자 검사서를 확인하고 “안돼. 송이가 내 딸이 아니라니!!!”라며 가슴을 부여잡고 오열했다.
이어 과거 백상철(문지후)이 했던 “내가 잘못한 줄 알지만.. 세란이, 우리 가정 지켜주려고 내 애까지 낳아서 입양까지 보내려고 했어. 세란이 그런 여자야. 그런데 죽었대. 베이비 박스에 넣었는데.. 열병으로 죽었대”라는 말을 떠올리고 더욱 충격받았다.
정다정은 “강세란, 설마? 내 애랑 네가 낳은 아이를 바꾼 거야? 송이가 진짜 네 딸이냐고”라고 현실을 부정하다가 “강세란 널 죽일 거야. 널 죽이고야 말겠어”라고 다짐했다. 속으로도 ‘강세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오늘 기필코 너를 죽이고야 말 거야. 어디 지구 끝까지라도 가보자’라고 비수를 품었다.
경찰서까지 들려 모든 증거를 넘긴 정다정은 송이의 사진을 품에 안으며 송이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게 다 가짜였다고? 내 딸 송이가 내 딸이 아니었다고? 강세란. 나한테 고통을 안겨주려고 이딴 짓을 벌인 거야? 넌 사람도 아니야. 짐승만도 못해’라고 강세란에 대한 원망을 되새겼다.
정다정은 강세란의 따귀를 두 대 때리며 이 모든 충격적인 진실을 가족들 앞에서 폭로했다. 왕지훈(박영운)은 “정말 딸까지 낳았다고”라고 강세란을 경멸했고 강세란은 끝까지 현실을 부정하며 “정다정이 소설 쓴 거다. 나에 대한 원망이 깊어서 다 거짓말하는 거다”라며 부인했지만 냉담한 반응만 얻었다.
정다정은 이후 윤보배(반효정)에게도 강세란이 납치 및 살인 미수의 죄를 저질렀으며 딸 바꿔치기라는 충격적인 짓을 저질렀다고 모두 밝혔다. 곧이어 강세란은 보배정에서 긴급 체포됐다.
한편,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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