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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영 “‘개콘’서는 내가 뉴진스고 아이브다…감독님 말씀” [인터뷰①]

김현서 기자 조회수  

웃음을 잃은 사회에서 웃음꽃을 피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개그의 선한 영향력을 믿는 코미디 업계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l 개그맨 나현영

[TV리포트=김현서 기자] 2016년 연극 ‘최고의 사랑’으로 데뷔한 나현영은 지난해 KBS 33기 공채 개그맨으로 재데뷔했다. 첫 코너인 ‘맙소사’ 코너에서 ‘된다!’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그는 현재 ‘미운 우리 아빠’와 ‘최악의 악(?)’ 코너에서 활약 중이다. 

앞서 ‘개그콘서트’ 크루 형식으로 뽑혔던 나현영은 최근 다른 크루 멤버들과 함께 33기 공채 개그맨이 됐다. 그는 “감독님이 보시기에 우리가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저희한테 공채 기수를 받겠냐고 물어보셨고 1초도 안 돼서 받고 싶다고 했다. ‘개그콘서트’의 진짜 가족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평소 개그를 해온 사람이 아니라 걱정이 많았다는 그는 “같이 뽑힌 사람들에 비해 제 실력이 너무 떨어지면 잘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냥 걱정일 뿐이었다. 감독님이 ‘내가 뽑은 애들은 다 내 새끼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셨다. 전에 감독님이 ‘우리 애들이 뉴진스고 아이브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저희한테도 맨날 그 이야기를 하신다”라고 웃음 지었다. 

앞서 배우로도 활약했던 그는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본명 김현영이 아닌 예명 나현영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예명을 사용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한 번쯤 이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반색했다.

나현영은 “배우 주현영 님도 본명이 김현영이더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한 인터뷰를 보니까 소속사 대표님이 성을 바꿔보자고 제안하셨다고 했다”라며 “저희 선배들도 저한테 김상미 감독님한테 이름을 받아보라고 제안했다. 그 말을 듣고 감독님에게 여쭤봤더니 한번 생각해 보신다고 하시더라. 내가 잘 됐으면 좋겠어서 막 정할 수가 없다고 생각을 너무 하느라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고 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러던 중에 김영희 선배가 되게 유명한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아다 주셨다. 선배가 받아주신 이름이니까 ‘나현영’으로 해보자 했는데 사람들이 다 좋아해 주셨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배가 일부러 ‘개그콘서트’ 첫 녹화 전에 이름을 받아다 주셨다. 방송 나가기 전에 예명을 바꿔야 한다고 하셔서 급하게 받았다. 선배가 늘 하시는 말씀이 딴 데 가서 예명 내가 받아다 줬다고 말하라고 하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개그맨 선배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예명을 사용한 탓일까. 나현영은 ‘개그콘서트’에서 특급 신예로 활약 중이다. 현재 그는 동기 개그맨 오민우와 함께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미운 우리 아빠’ 코너로 사랑 받고 있다.

오인우의 제안으로 출연하게 됐다는 나현영은 “원래 다른 분들과 하려고 했는데 ‘케미’가 중요하다 보니 잘 안됐다고 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저한테 리딩 한 번만 도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감독님 앞에서 했는데 갑자기 이걸로 녹화를 하자고 했다. 그 당시 ‘볼게요’를 하고 있어서 난색을 표했다. 그런데 오민우가 너무 하고 싶다고 하고, 선배들도 제가 출연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들었더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나현영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아빠’라는 말은 무조건 슬픈 것 같다. 사실 지난해에 아버지가 수술을 받으셨다. 제가 ‘개그콘서트’ 시험을 볼 때도 병원에 계셨다. 그런 게 생각이 나니까 (녹화를 하면서도 감정이 북받친다)”라면서 “아버지가 아직 ‘개그콘서트’ 방청을 못 오셨다. 이 코너 할 때는 방청을 절대 못 오게 한다. 제가 눈물을 버틸 수 없을 것 같다”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나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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