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신세경이 남장여자 정체가 들통 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신세경은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8회에서 남장여자 기대령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복수에만 몰입했지만, 이내 모든 것이 발각된 ‘강희수’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세경은 영취정에서 바둑판만 주시하며 조정석(임금 이인 역)이기려 했지만, 형국이 쉽지 않았고, 끝내 상대가 방심한 탓에 이기게 됐다. 이때 신세경은 자신의 다친 부위를 걱정하며 탕약을 챙겨준 조정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꿀꺽 들이켜, 둘 사이에 잠시 화기애애한 무드가 형성됐다.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걱정하는 이신영(김명하 역)에게 과거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 하며 “주상은 제 원수입니다. 그 사실은 무엇으로도 바뀔 수 없습니다”고 냉랭히 말했다. 그러나, 신세경은 조정석과 박예영(동상궁 역)의 합방 소식을 접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인 듯했지만, 마음이 흔들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신세경은 영취정에서 조정석에게 남색 소문을 언급했고, 두 사람은 직접 소문을 듣고자 저잣거리로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신세경은 조정석으로부터 자신이 여자였으면 혼인했을 것이란 얘기에 다시 마음이 복잡했다.
복수를 위한 냉정모드도 잠시, 신세경은 극 말미 조정석의 합방 소식에 술에 잔뜩 취한 모습으로 왕에게 빠져든 자신의 속내를 내비쳤다. 결국 조정석에 의해 발견돼 과거 아버지와 함께 살던 집 방에 들어온 신세경은 뜻하지 않게 자신이 여인임을 들키게 됐다.
결국 신세경은 자신을 속인 것에 분노한 조정석을 향해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이라며, 다가가 입을 맞췄다. 이제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해 눈물이 맺힌 신세경이었지만, 이내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반전이 일어나는 엔딩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순간을 마주하며 캐릭터를 변주하는 신세경의 활약이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신세경이 출연하는 ‘세작, 매혹된 자들’은 11일 9, 10회가 연속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세작, 매혹된자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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